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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병의 작업


군대 다녀온 '디자이너'라면 군대에서 자기 작업 하나쯤은 남기고 오는 법. 

이것은 연평도 포격 사건이 발발하면서 군단장님의 지시하에 장병들에게 위급상황시 

행동요령을 교육하기 위해 제작했던 정훈교육자료의 일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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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은 절대 교범이나 육규를 읽지 않기 때문에 의외로 모르는 지식들이 많아 이런것들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딱딱한 군대식 교육자료를 탈피해 총천연색(?)과 만화적인 요소들을 넣어 젊은 장병들의 기호에 맞추고자 했다.













야전 어느부대에서도 쉽게 제작해 쓸 수 있도록 A4용지에 맞게 디자인 했으며, 

1군단 예하 6만 3천 장병들의 교육자료로 사용되었다.

후에 몇몇 일러스트는 육군 공식 규범에 사용되어 60만 육군을 위한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교범은 아무도 읽지 않겠지...)